현재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스니커 브랜드와의 협업을 망설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스니커 컬렉터 역시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스니커 속 ‘진짜배기’를 가려 찾는 수고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터, 하지만, 오래도록 스트리트웨어를 사랑해온 진관희(Edison Chen)의 안목은 많은 스니커 컬렉터를 환호하게 하며, 꾸준히 멋진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직접 전개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클랏(CLOT)은 이번 F/W 시즌 중화권의 무술 태극권과 여러 고대 무술을 바탕으로 ‘Inner Peace’라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본인이 나고 자란 아시아의 여러 요소, 철학을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통해 선보이는 데 있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클랏이 이번 컬렉션으로부터 이어지는 스니커 한 켤레를 공개했다.
컨버스(Converse)의 인기 모델 원스타(One Star)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 또한 태극권의 사상과 철학을 담은 다양한 디테일로 채워졌다. 평온함을 뜻하는 중국어 선(禅)을 기호화한 문양을 바깥쪽 미드솔에 삽입했으며, 그 반대편에는 유교의 지혜를 담은 고어를 새겼다. 거친 질감의 스웨이드 갑피 역시 협업의 콘셉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진관희가 등장하는 프로모션 영상은 과거 중화 무협 영화를 오마주해 협업 스니커에 대한 흥미를 끈다. 여러 브랜드가 원스타를 중심으로 계속해 협업 스니커를 내놓는 이때, 클랏과 함께 등장한 이번 원스타의 파급을 기대해보자. 발매는 오는 14일, 진관희의 편집 스토어 쥬스(JUICE)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컨버스 공식 웹사이트와 리테일 스토어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