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흥미로운 유산을 끄집어내 모아놓은 사이트 플래시백(Flashbak)이 새롭게 소개하는 80, 90년대의 콘텐츠는 바로 그 옛날 포르노 잡지 속 패션이다. 80년대 포르노의 부흥기, 과연 등장인물이 어떤 의상으로 상대방을 유혹했을지 궁금했다면, 이들이 직접 수집한 성인 잡지의 화보와 영상 캡처를 면밀히 관찰해보자. 최근 들어 다시금 주목받는 화려한 컬러, 패턴의 스포츠웨어와 오버핏 수트는 물론, 조금은 과하다 싶은 부풀린 헤어스타일까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 지금과는 사뭇 다른 그때의 분위기는 왜인지 친근한 느낌까지 든다.
숏 팬츠에 목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거나 쿠킹호일을 펴 바른 듯 번쩍거리는 은색 슈트 재킷, 원더우먼을 연상케 하는 벨트 등 괴랄한 패션 센스 또한 시리즈의 재미를 한껏 살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80, 90년대 포르노 패션을 감상하며, 이성을 유혹하는 패션에 대해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