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한국에서 미국에 이민 간 부모님, 부모님은 세탁소 일을 하며 메릴랜드주에 정착했고 아이는 한인타운 밖 아시아인이 ‘소수인종’으로 불리는 곳에서 자라났다. 친구들과 약간은 다른 모습에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던 아이는 중학교 무렵, 힙합을 만났고 결국 우수한(Uzuhan)이 되었다.
힙합 그룹 AMP에서 ‘J. Han’ 혹은 ‘James H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그가 “Uzuhan”이 수록된 [UZUHAN:Flight] 미니앨범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동양 문화 어느 중간쯤 걸친 뮤지션들이 점차 강세를 보이는 요즘, 특별한 지원군 없이 어슬렁거리는 우수한의 독특한 스타일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