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반의 테크노 레이블 스코파빅(SCOPÁVIK)은 두 명의 테크노 디제이, 스코프(Scøpe)와 빅터(Viktor) 그리고 비주얼 디렉터 파노(Pano) 세 명으로 구성된 집단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테크노 아티스트의 믹스를 소개하는 팟캐스트(Podcast)를 운영한다. 국내에서 테크노의 진면목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매달 두 개 이상의 믹스를 게시, 다수의 파티를 열어온 이들은 지난 1월 29일, 레이블의 첫 발매작인 스코프의 EP [Intrinsic Factor]를 출시했다.
테크노 프로듀서 겸 디제이 스코프는 스코파빅을 공동 운영하며 본인의 음악 영역을 확장해나간다. 현대음악 작곡을 전공, 무조 음악과 실험 음악, 미니멀 음악 등에 영향받아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중. 이미 다수의 리믹스 트랙과 EP 앨범을 내놓았고, 이는 차기작 [Intrinsic Factor]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앨범에 수록된 네 곡은 앰비언트(ambient) 테크노를 아우르며, 첫 번째 트랙 “Reticulum”에서 “Disruptor”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을 갖춘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 보인다. 디지털 형식으로 한정 제작된 앨범은 현재 스코파빅의 공식 밴드캠프 계정에서 구매할 수 있다.
레이블은 앨범이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나 오는 2월 28일, 합정동에 위치한 테크노 클럽 벌트(Vurt)에서 새 앨범 발매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주인공 스코프를 비롯해 걸출한 로컬 테크노 프로듀서와 디제이 ─ 자넥스(Xanexx), Siot, 0II00I ─ 가 함께할 예정. 마니악한 장르 테크노를 진정성 있게 취급하는 스코파빅과 주변 친구들이 꾸릴 이번 파티를 기대해보자.
행사 정보
일시 I 2018년 2월 28일 PM 11:00 ~
장소 I Vurt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1)
입장료 I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