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평창 올림픽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드론 쇼. 1218대의 드론이 하늘에 수놓은 오륜기는 개회식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SF 영화 속에서만 등장하던 드론은 어느새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다.
드론 산업의 심상치 않은 발전 속도를 체감한 타임지(The TIME)는 6월 11일호 타임지 커버로 드론을 활용했다. 총 958대의 드론이 사용된 이번 촬영은 지난 5월 3일 캘리포니아의 폴섬 (Folsum)에서 진행되었으며, 인텔 (Intel)의 드론 라이트 쇼 팀과 엘에이 드론즈 (L.A Drones), 아스트라이오스 항공 촬영 시스템 (Astraeus Aerial Cinema Systems)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미국 최대 규모의 드론 쇼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본 촬영은 그야말로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 그 자체. 타임지가 인터뷰한 한 주민은 “하늘에서 미래를 보았다(“Up in the sky, I saw the future”)”고 전했다고 한다.
드론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간지인 타임지의 커버에 오르는 순간 해당 이슈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때문. 어쩌면 이번 호 타임지의 주제인 “드론의 시대 (The Drone Era)”를 우리는 이미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본 촬영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타임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