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에서 개발한 로봇개 ‘치타’의 완벽한 묘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가 최신 버전의 로봇 개 ‘미니치타’를 선보였다. 기존 버전인 레이저 치타3의 경량화 버전으로, 백플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사실 로봇의 백플립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훨씬 큰 로봇인 아틀라스는 이미 2017년 11월 백플립을 선보인 적 있다. 그럼에도 이 미니치타가 주목받는 건 바로 2족 보행이 아니라 4족 보행을 하는 로봇이라는 이유에서다. 약 9㎏의 무게와 시속 19.8킬로로 달릴 수 있는 이 로봇은 시제품이 아니라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우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

넷플릭스 시청자라면 영국 채널4에서 시작된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 시즌 4의 ‘메탈헤드’라는 에피소드를 떠올릴 수 있겠다. 로봇 개가 인간을 찾아 살해한다는, 가까운 미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으로 많은 이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 유튜브에는 이 에피소드를 시청하는 영상과 함께 리액션 영상이 이어진 바 있다.

다행히도 MIT의 로봇 개는 위험지역 수색과 구조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실제로 재난 상황에서 투입된 인원이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만약 기술 수준이 높은 로봇이 상황에 투입된다면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훗날 로봇 개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미니치타의 발전상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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