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시선을 스마트폰에 고정했을 때 장애물을 감지하는 로봇, ‘제3의 눈’

런던 기반의 산업 디자이너 팽민욱(Minwook Paeng)이 시선이 스마트폰에 고정되어있을 때 장애물을 감지하는 로봇을 제작했다. ‘제3의 눈’이라고 불리는 로봇에는 초음파 센서가 내장되어있어 착용자의 머리가 기울어질 때마다 자동으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확보, 눈앞의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린다. 이로써 착용자는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길거리를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디자이너는 스마트폰 증후군이 몇 세대가 지나면 새로운 형태의 인류를 만들지도 모른다는 풍자적인 시각으로 해당 로봇을 이마에 고정하게끔 제작했다고 한다.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눈꺼풀의 형태까지 재현한 로봇은 스마트폰의 문명에 지배당한 세상을 상상해 보게끔 한다.

Minwook Paeng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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