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반스, 꼼데가르송,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미국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가 한국의 석촌호수, 대만의 중정기념당에 이어 홍콩에서 ‘KAWS : HOLIDAY’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그의 대표 캐릭터 ‘컴페니언‘을 공공장소에 설치하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22일부터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Victoria Harbour)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약 10년 만에 홍콩을 다시 찾은 컴페니언은 약 37m에 달하는 압도적 크기를 자랑하며, 물 위에서 부유하는 진풍경을 선보일 예정.
마침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특수 기간과 맞물려 전 세계의 미술 관계자와 아트 페어를 찾는 수많은 관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유롭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휴식을 취하는 컴페니언의 형상 전반에는 키치가 묻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인의 고된 일상과 휴식 없는 삶을 향해 의문을 던지는 심오한 내용을 품고 있어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대형 컴페니언과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목욕 장난감을 비롯하여 티셔츠, 쿠션, 토트백 등의 다양한 굿즈도 함께 출시됐다. 우선 사진으로 카우스의 작품을 만나보도록 하자.
사진 │ Hypeb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