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영국의 채널 ABC에서 시작된 이후 약 20여년간 TV 퀴즈쇼의 대부로 군림했던 ‘퀴즈쇼 밀리어네어(Who Wants to Be a Millionaire)’가 약 20년 만에 종영했다.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은 2019-20시즌 방영 취소 발표와 함께 전해졌으며, 이는 ‘퀴즈쇼 밀리어네어’와 함께 2000년대 초반 전 세계를 강타했던 퀴즈쇼 열풍의 끝을 알리는 것. 프로그램의 대변인은 종영의 별다른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2000년대를 지내온 이들이라면 어느 순간부터 티비 앞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퀴즈를 푸는 풍경이 생소해졌다는 사실을 느꼈을 터. 안타깝지만 TV 퀴즈쇼의 팬이라면 이제 우리나라에도 몇 남지 않은 퀴즈쇼들이 장수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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