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음반, 한정판 그림 등 지금도 불티나게 한정판은 팔리고 있다. 한정판의 매력은 역시 ‘나만의 것’이라는 사실이 주는 황홀감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만약 ‘나만의 음악’과 ‘나만의 액자’에 관심이 있다면, 영국의 디자이너, 알렉스 스자보(Alex Szabo)의 프로젝트, ‘Waveform’에 주목해보자.
‘Waveform’은 특정 음악의 웨이브 파형을 프린팅해 액자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물론, 단순히 웨이브 파형을 프린팅하는 것만으로는 매력이 생길 리가 없다. 알렉스 스자보는 일반적으로 시간에 따라 좌에서 우로 기록되는 웨이브 파형을 원형으로 바꿔 기록한다. 이렇게 기록된 웨이브폼에 약 1,800개의 색상을 입힌다. 이렇게 기록된 음악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완성된다.
웨이브 폼의 크기는 A2(420 x 594mm / 16.5″ x 23.4″)와 A1(594 x 841mm / 23.4 x 33.1″),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45파운드부터 150파운드까지, 액자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자세한 건 Waveform의 킥스타터 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자. 전 세계 배송을 지원한다고 하니, 한국에서도 무리 없이 살 수 있다. 알렉스 스자보는 킥스타터에서 이미 ‘Waveform’과 비슷한 프로젝트인 SEQUENCE를 진행한 적 있으니, 혹시 하는 의구심은 접어도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