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느위그웨(Tobe Nwigwe), 발음도 어려운데 아티스트로서는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그는 나이지리안 부모 사이에서 성장한 텍사스 출신의 래퍼로, BET 사이퍼에서는 YBN 콜데(YBN Corde), 블락보이 JB(Blockboy JB) 등과 함께하며 떠오르는 루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다른 한편으로는 루츠 피크닉 2019(Roots Picnic 2019)에서 함께 무대에 섰던 블랙 소트(Black Thoght), 야신 베이(Yasiin Bey), 파로아 먼치(Pharoah Monch) 등과 함께 마이크를 주고받으며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NBA 2K20″의 사운드 트랙에도 이름을 올렸다. 넓은 활동 범위에 경이로울 지경.
“FROM THE SWAT“, “WHAT IT’S FOR” 등 차갑고 날 선 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번에는 NPR 뮤직의 책상에 찾아왔다. 허스키한 보이스로 뱉어내는 날 것의 가사와 특유의 사운드, 수준급 앨범과 감각적인 비디오 등의 수많은 작업물로 리스너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토비 느위그웨, 그가 타이니 데스크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많은 예상은 해봤지만 베이비 팻(Baby Fat)의 최연소 타이니 데스크(Tiny Desk) 입성이라는 역사를 만들 줄은 몰랐다.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