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7일, 래퍼 맥 밀러(Mac Miller)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작 [Swimming]은 나름의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음악을 원하는 듯하다. 맥 밀러의 사후 음반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으니, [Maclib]도 그중 하나다.
[Maclib]은 프로듀서 테오로니우스 마틴(Theolonious Martin)이 디제이부스(DJBooth)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됐다. 그는 매드립(Madlib)이 맥 밀러와 함께한 음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음반의 이름이 [Maclib]이었다고 한다. 당시 매드립은 맥 밀러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Maclib]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신은 사후 음반을 싫어한다고도 덧붙였다.
https://twitter.com/joekay/status/1107203083082170369
그러던 와중 3월 17일, 매드립이 샌디에이고 디제잉에서 맥 밀러와 썬더캣(Thundercat), 프레디 깁스(Freddie Gibbs)의 목소리가 실린 곡을 플레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이 퍼져나가며 사람들의 [Maclib]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Maclib]이 드디어 발매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Maclib]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을 모양이다. 매드립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Maclib’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해당 내용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맥 밀러와의 작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작업물에는 어떠한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그의 답변이다. 당연히 발매 일정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