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Maria Pasenau의 일년을 담은 새 연작 ‘Day to Day’ 발표

노르웨이의 떠오르는 신예 포토그래퍼, 마리아 파세노(Maria Pasenau)가 1월 31일부터 런던의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에서 시작되는 개인전, ‘365 Days of Pasenau’를 통해 새로운 연작 ‘Day to Day’를 발표했다.

새 연작은 제목 그대로, 36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촬영한 사진 일기다. 그녀는 연작을 시작한 2018년 10월 11일부터 1년간 매일 정확히 같은 시간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여기서 ‘정확히 같은 시간’이라 함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핸드폰 알람이 울리는 즉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스냅샷을 촬영했음을 의미한다. 스튜디오의 안과 밖에서 다양한 복장으로 촬영한 그녀의 ‘셀카’는 덕분에 일상의 흔적을 꾸밈없이 드러낼 뿐 아니라 당일의 기분과 활동 또한 그대로 포착해내며 개인적인 일기로 기능한다. 관객의 눈에는 불완전하고 미숙한 사진의 연속이지만, 그녀에게는 지난 1년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기록물이 되는 것이다.

타인보다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한 작업을 통해 1년간의 변화를 돌아보고 시간의 무게를 느껴보고 싶었다는 마리아의 작업은 관객의 시선에서는 100% 공감하기 힘들겠지만, 되려 그 점이 타인의 시선과 인정에 목매는 우리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녀의 더 많은 작품을 아래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Maria Pasenau 공식 웹사이트
Maria Pasenau 개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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