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가 오는 9월 15일 전반적인 힙합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매를 진행한다. 힙합의 역사와 함께 문화 예술 전반에 끼친 영향을 반영하는 이번 경매는 1970년대 후반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20여 개의 미술품을 비롯한 패션, 포스터를 비롯한 출판물, 희귀 소장품, 주얼리까지 여러 가지의 카테고리로 출품될 예정이다.
아직 전체적인 내용이 전부 공개되진 않았지만 90년대 황금기 동, 서부를 대표하던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와 투팍 샤커(Tupac Shakur)의 왕관 및 연애 편지가 출품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금까지도 건재한 그들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편, 비아이지가 살해되기 며칠 전 배런 클레이본(Barron Claiborne)이 촬영한 ‘King of New York’ 속 왕관과 고등학교 시절 투팍이 그의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연애 편지는 현재 대략적인 판매 예상 가격까지 정해지며 최종 낙찰가를 궁금하게 만든다.
타미 보이 레코드(Tommy Boy Records)의 전 대표인 모니카 린치(Monica Lynch)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경매의 수익금 중 일부는 비영리단체 ‘Building Beats’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본인의 최애 아티스트와 관련된 물건이 출품될지 여부는 추후 업데이트될 내용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