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Psients, 효모 세포에서 발췌한 음악 프로젝트 ‘Signal’ 전시

생물학, 음악, 사운드의 교차를 탐구하는 예술가로 전향한 과학자 사이언스(Psients)가 살아있는 음악 재생 장치를 구현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Signal’을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에서 전시 중이다. 미생물학과 음악의 교집합으로, 나노 테크놀러지로 살아있는 효모 세포를 포획하여 세계 최초로 연주가 가능한 미디어아트 ‘Signal’은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생물 중 하나인 효모세포에서 발췌한 사운드를 음악적 요소로 활용하며 시작되었다. 특수 제작된 바이닐 레코드 내에는 음원으로 활용되는 효모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전시물은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전시 공간에서 아티스트 제프리 김(Jeffrey Kim)과 함께 16분간 진행되는 설치예술을 선보이는 중. 정제된 빛과 소리를 통해 세포들 사이의 역동적인 조화를 다양한 스케일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행사장을 방문하여 관람하도록 하자. 관람은 무료, 하단은 도슨트 자료다.

Psients 인스타그램 계정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소리와 연결됩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조용한 곳에 가서 소리 없이 움직이더라도, 여러분들 스스로의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리겠지요. 그만큼 생명과 소리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며, 소리는 생명체가 살아있음을 들려주는 증거가 됩니다. 이러한 살아있는 소리와 그 신호를 사용하는 예술이 바이오 뮤직입니다. 세포가 만들어내는 미세한 소리를 채집하고 편집하는 음악 작업이며, 작가 Psients는 이번 2022 PAL을 통하여 새롭게 개척되는 해당 영역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세포, 그 중 우리에게 익숙한 효모를 활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작가는 효모가 내는 미세하고도 풍부한 소리들을 전자 신호로 바꾸어 이를 다시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의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미생물학과 음악이 만나 전달되는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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