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롯데 뮤지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Martin Margiela at LOTTE museum of art’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의 전시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오는 2022년 12월 24일부터 이듬해인 2023년 3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해당 전시를 위해 롯데 뮤지엄은 12월 23일까지 준비 기간을 갖는다고.
마틴 마르지엘라는 한 번도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베일에 싸인 예술가다. 1988년부터 2008년까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를 이끌었으나 돌연 패션계에 은퇴를 선언, 사람의 몸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종합 예술가로 발돋움 한 바 있다.
2021년에는 프랑스의 마레 지구에 위치한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s)에서 한 차례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전시에서는 약 20여 점의 설치, 프린트, 드로잉 등을 통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고 재구성하는 등 특유의 발상 전환을 보여주었다. 늘 새로움을 넘어선 혁명을 추구한 그가 올해 한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다시 한번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켓 오픈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Lafayette Anticip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