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아티스트가 구찌(Gucci)를 주제로 감각적인 비주얼 아트를 선보였다. 오타쿠 화가로 잘 알려진 ‘미스터(Mr.)’ – 이와모토 마사카츠(Masakatsu Iwamoto) – 와 미디어 아티스트 ‘마나베 다이토(Daito Manabe)’, 설치 미술가 ‘시오타 치하루(Chiharu Shiota)’, 그리고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구찌 고스트(Gucci Ghost)’가 각자 하나의 방을 맡아 그 방을 자신만의 색으로 꾸몄다.
이번 ‘Gucci 4 Room’ 전시는 일본 긴자 구찌 스토어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데, 직접 전시에 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체험관을 개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체험관에 접속하면 마나베 다이토가 꾸민 ‘Gucci Words Room’, 시오타 치하루의 ‘Gucci Herbarium Room’, 미스터의 ‘Gucci Garden Room’, 마지막으로 구찌 고스트의 ‘GucciGhost Room’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모든 스테이지가 훌륭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지만, 필자의 취향은 미스터와 구찌 고스트가 가장 잘 맞는다. 가장 마음에 드는 방을 하나씩 골라보자. 참고로 네 번째 구찌 고스트 룸은 일종의 히든 스테이지로 두 번째와 세 번째 스테이지 영상 말미의 구찌 고스트를 획득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