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레이브를 담은 Irwin Barbé의 사진집 ‘Mydriasis’

질병 혹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공 확대 증상 ‘동공 산대(Mydriasis)’. 이 용어는 파리 기반의 비주얼 아티스트 이어윈 바흐베(Irwin Barbé)의 예술적 영감의 소재가 된다. 사십 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개별 작업물을 모아 단일한 창작물로 탄생시킨 사진집 ‘Mydriasis’는 하우스(House)와 테크노(Techno)가 울려 퍼진 세계 곳곳의 현장을 담아냈다. 로(Raw)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부터 부드럽고 따스한 색채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벌어진 레이브(Rave)의 순간을 포착했다.

바흐베는 파리에서 꿈틀거리던 테크노 레이블 안티노트(Antinote)와 레이턴시(Latency)와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사진집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그는 하우스와 테크노가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지녔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예술적으로 승화했다. 클럽 문화, 나아가 레이브는 현재를 묘사하기에 적절했고, 동일 세대의 사진작가와 함께 이러한 시선을 투영했다.

이번 사진집은 200권 한정으로 제작되었고,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식 발매일은 미정이지만,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가능하다. 직접 후원을 하거나 제삼자의 입장에서 관전해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 먼저 하단에 공개된 몇몇 사진들을 살펴보자.

Irwin Barbé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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