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준비한 거대헌책방 ‘서울책보고’ @송파구

서울시가 이달 말(27일 예정)부터 송파구 잠실나루역 근처 옛 암웨이 창고 자리에 ‘서울책보고’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헌책방을 선보인다. 헌책 판매, 명사 컬렉션, 독립 출판물 등 오래된 책과 개성 있는 책으로 구성해 시민에게 책의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443평의 거대한 부지에 12만 권 이상의 책으로 구성된 이 공간에는 의외의 셀링 포인트도 존재하는데, 수위가 높은 책을 따로 모아 성인 대상의 심야 책방 행사도 진행한다고.

내부 시설에 사업비 36억을 쏟아붓고, 청계천의 동아서점동신서림상현서림, 신촌의 공씨책방 등 서울의 네임드 헌책방이 참여했다. 책을 구입하면 위탁수수료 10% 제외한 금액이 책방 몫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이 역시 참고하자언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독립 출판물’ 코너도 존재한다. 독립 출판물 서점 8곳에서 2,130여권을 구매해 비치했다고 하니 왠지 못 미더운 서울시의 기획이지만 기대가 된다. 다가오는 봄날 올림픽공원 x 서울책보고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책보고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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