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년간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만든 마블(Marvel)의 영화. 거대한 시네마틱 유니버스(Cinematic Universe)를 공유하는 마블의 히어로들은 각자의 단독 영화에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하지만, ‘어벤져스(Avengers)’ 시리즈에서는 하나의 팀으로 출연해 공동의 적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5월 20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측이 자사가 보유한 게임 IP를 기반으로 영화 및 TV 시리즈를 제작하는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PlayStation Productions) 스튜디오의 설립을 발표하며 마블과 유사한 ‘소니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갓 오브 워(God of War)’, ‘언차티드(Uncharted)’ 등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명작 게임들의 IP를 보유한 만큼,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의 차후 행보는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할 터. 다양한 게임의 세계관이 결합된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구성될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의 아사드 키질바시(Asad Qizilbash) 대표와 숀 레이든(Shawn Layden) 감사가 직접 마블의 케빈 파이기(Kevin Feige)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등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크게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기대를 완전히 접어둘 필요는 없겠다. 현재 첫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그들의 야심 찬 행보를 목격하게 될 수도. 플레이스테이션 소프트 중에서 애정하는 게임이 있다면, 관련 뉴스를 지속해서 체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