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첫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대회에는 인터넷 보급률이 낮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핸드폰 및 카메라가 흔치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도 안타나나리보뿐만 아니라 지방의 안치라베, 마하장가 등 10개 태권도 클럽으로부터 60여 명이 참가했으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련 대신 발차기 또는 품새 영상을 보내면 이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품새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준코는 추후 “마다가스카르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대회에 출전해서 우승하고, 태권도 도장을 차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발차기 1등 상을 받은 뚜주는 태권도를 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매일매일 연습해왔으며 몸집이 작은데 태권도를 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대사관은 수상자들에게 이름이 새겨진 도복과 띠를 수여했다고. 영상은 각 부문의 수상자뿐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인원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국경을 뛰어넘은 그 교류의 현장을 시청해보자.
이미지 출처 | 주 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 대사관 / 유튜브 채널 마다가스카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