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한 차량 절도 용의자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경찰로부터 도주를 시도했지만 짧은 추격 끝에 결국 체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트럭을 타고 달아나던 용의자가 더 이상 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되자 그대로 운전석에서 박차고 나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실렸다.
곧바로 경찰의 전력 질주 추격이 이어졌지만 꽤나 스케이트보드를 잘(?) 탔던 용의자는 긴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잡히지 않았다. 다행히 용의자 앞을 가로막고 있던 또 다른 경찰이 그를 밀어 넘어뜨리며 추격전은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에는 “스케이트보드 타고 도망치는데 반사 조끼는 입고 있네. 멋지다” 등 그를 조롱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
사실 차량 절도 용의자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도주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공교롭게도 8년 전 LA에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던 것. 당시 사건 범인 역시 빨간 티셔츠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스케이트로는 역부족이겠다 싶었는지,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도주하다 결국 붙잡혔다.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스포츠를 넘어 예상치 못한 쓰임새로 화제를 모은 스케이트 보딩. 그 긴박한 추격전을 함께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