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신규 챔피언 Seraphine 출시 관련 루머

e스포츠 간판 게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2019년 기준 각 서버별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이 8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최근 이 게임의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코 신규 챔피언, 세라핀(Seraphine)과 관련된 것이다. 과거 영혼의 꽃, 요네(Yone), 릴리아(Lillia), 초능력특공대(PsyOps) 그리고 타곤(Targon) 시네마틱 관련 내용을 사전 유출한 브라질의 스트리머 스티리미(Streamie)가 지난 8월, 신규 챔피언 사미라(Samira)와 세라핀(Seraphine)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해당 챔피언에게 수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된 것.

하지만 그 중 유독 세라핀에게 이목이 쏠린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지난 20일, 세라핀으로 보이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계정이 인스타그램(Instagram), 트위터(Twitter), 그리고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서 발견되었기 때문. 사전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세라핀은 미드라인의 마법사이자 음악 관련 챔피언인데, 이에 부합하는 정황들이 다수 발견되며 모든 것이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우선, 해당 계정들의 주인공인 세라핀은 스스로를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라고 밝힌다.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커버 곡을 게시하기도 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냐”라는 팬의 질문에 좋아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프로듀서라는 직업에 맞게 음악과 관련된 일상 이미지들을 다수 게시했는데, 라이엇 게임즈는 이미 과거에도 트루 데미지(True Damage) 구성원들이 현실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듯한 티저 이미지들을 공개한 바 있어 세라핀 역시 유사한 세계관일 것으로 추정하게 한다.

마치 실존 인물인 것처럼 활동하는 세라핀의 꼼꼼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자신의 사진에 달린 “훌륭한 아트워크다”라는 팬의 댓글에 “이건 아트워크가 아니라 진짜 나야”라고 답변하기도 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 크러쉬, 예지, 오드리누나(Audrey Nuna) 등을 팔로우하는 등 콘셉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해외 팬들의 추측에 따르면 세라핀의 출시일은 사미라의 출시 예정일인 9월 초와 롤드컵 폐막일인 10월 30일 사이, 즉 롤드컵 기간 중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관련 업데이트를 기대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위 이미지들을 확인해보자.

Seraphine 인스타그램 계정
Seraphine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이미지 출처 │ @seradotwav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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