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스스로 킥플립하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들었다

프로 스케이터들에게는 기초적인 트릭이지만, 초심자나 보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기술인 킥플립(Kick Flip). 공중에서 회전하는 데크를 잡아 착지하는 그 희열을 느껴보고자 하는 이들은 많지만, 이 기술은 베이직 트릭이라는 이름처럼 결코 간단하지 않다.

킥플립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한 이들을 위해 외국의 한 유튜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상상 속 아이디어들을 직접 실험하고, 제작하는 유튜버 핵스미스(Hacksmith)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스스로 킥플립하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드는 과정을 담아냈다.

스케이트보드에게 킥플립을 가르치는 일은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어려웠다. 폭죽과 로켓 엔진 등 다양한 장치를 실험해보았지만 실패하기를 수 차례, 핵스미스가 결국 선택한 것은 용수철. 쥐덫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용수철의 튀어 오르는 힘을 이용해 킥플립하는 스케이트보드를 완성해낸다.

영상 후반부에 담긴 스케이트보드의 모습은 우리가 꿈꿔왔던 그 모습 그대로다. 뛰기만 하면 알아서 돌아주는 스케이트보드라니. 이것 참 귀한 물건이 아닐 수 없지만, 아쉽게도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의 물건이 아닌 듯하다. 결국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넘어지고, 깨져가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겠다. 어차피 그게 스케이트보드의 맛 아니던가.

the Hacksmith 공식 유튜브 계정


이미지 출처 │ the Hacksmith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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