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lly Belly의 창업자가 사탕 공장이 걸린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전 세계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우스꽝스러운 복장의 조니 뎁(Johnny Depp)이 안내하는 초콜릿 공장은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영화 속에는 아이들을 흥분케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었는데, 누가 뭐라 해도 그중 최고는 역시 “황금 티켓”의 존재였다. 선택받은 아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초대권이라니. 그 영롱한 금빛에 온종일 가슴이 설렜던 것은 비단 필자뿐만이 아니었을 테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던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된 지금, 영화 속 일이 별안간 현실에서 벌어졌다. 젤리 빈(Jelly Bean)으로 유명한 사탕 브랜드 젤리 벨리(Jelly Belly)의 창업자 데이빗 클레인(David Klein)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색 이벤트를 개최한 것. 최근 공개된 바에 따르면 그는 1등 우승자에게 사탕 공장을 주는 보물찾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보물찾기의 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49.99달러를 내고 참여한 도전자들은 자신이 속한 주(State)에 숨겨진 보물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된다. 힌트를 따라 보물찾기를 완수하면 조그마한 목걸이를 찾게 되는데, 이 목걸이를 찾은 뒤 적혀있는 코드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상품을 받게 되는 것. 우승자는 5천 달러 상당의 상품을 얻게 되며, 보물찾기에 참여한 총 1,000명의 도전자는 최종 상품, 즉 사탕 공장의 열쇠와 무료 투어, 그리고 사탕 제조 관련 무료 교육을 얻기 위한 도전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해당 이벤트 소식을 공개하며 데이빗 클레인은 “이 보물찾기의 목적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야외로 나가야 하는 보물찾기의 특성상 지금 같은 코로나19(COVID-19) 시대에 썩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 취지만큼은 칭찬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9월 30일(현지 시각)부터 시작될 이 이벤트의 최종 우승자가 과연 누가 될지 기대하며, 앞으로 이어질 소식을 기다려보자.

보물찾기 참여 링크


이미지 출처 │  LWYang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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