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현지시각 2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방침을 전했다.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회,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뒤 2주가 지난 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지침보다 한 단계 더 완화되었다는 평가.
백신 접종을 끝낸 미 대통령, 조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지침 관련 연설을 진행할 당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은 마치 미국이 코로나19의 위협에서 해방된 것 같은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다만 백신 접종자에게도 예외는 존재하는데, 극장이나 콘서트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에 계속해서 마스크는 휴대해야 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미국 등 코로나19로부터 해방의 전조가 보이는 국가들의 소식도 들려오는 한편, 여전히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많을 뿐더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조 바이든이 말한 ‘코로나로부터의 독립’은 여전히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 우선 국내 백신 현황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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