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 주택 건축의 서사를 파헤치는 ‘한국 주택 유전자’ 출간 예정

출판사 마티북스(MATI BOOKS)가 오는 6월, 20세기 주택 건축의 서사를 낱낱이 추적한 서적 ‘한국 주택 유전자’를 출간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출판사는 한국 현대 건축사에서 주택, 특히 공동 주택은 좀처럼 다뤄지지 않은 계보이며, 해당 서적이 그 공백을 온전히 메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총 1400여 페이지의 두터운 분량을 자랑하는 서적은 한국 최초의 아파트 단지 마포 아파트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포함해 무려 80퍼센트 이상이 여태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는 자료로 이뤄졌다고 한다. 일례로 서적이 그 모든 도면을 실었다고 사전에 예고한 마포 아파트는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을 본떠, 국내에서 그의 유일한 제자로도 알려진 김중업이 인정할 정도로 혁신적이고 기념비적인 건물이었다.

최근 한국 번역본으로 출시되어 의복으로 관통한 일본의 시대와 문화를 우리에게 일러준 서적 ‘아메토라’ 못지않게 해당 서적은 도시와 문화적 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각 시대의 건축과 주거 관습을 통해 한 국가의 시대상을 보다 내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멀지 않은 과거로부터 전해왔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의 건축이야기, 궁금하다면 출시일을 함께 주시해보자.

MATI BOOKS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MATI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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