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에 팀 파견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에 대한 징계로 IOC는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내년 말까지 정지했다. 따라서 북한은 내년 2월에 개최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국가 자격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며, 자격 정지 기간 동안 IOC의 재정적 지원 또한 받을 수 없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은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하지 않았다”라 말했으며 “북한이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회 참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징계 결정 이유를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던 것처럼 말이다. IOC 역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북한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때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말했다.

이미지 출처 | 로이터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