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문화에 한 획을 그은 “스타워즈”가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가 앞으로 AI로 전면 대체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77년 스타워즈의 첫 시작부터 함께해온 다스 베이더의 성우, 제임스 얼 존스(James Earl Jones)가 45년 만에 은퇴를 결정했기 때문.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시작인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 출연할 당시 46살이었던 존스는 어느덧 구순의 나이를 넘기며 더 이상 예전의 위협적인 목소리를 온전히 연기하기가 힘들어졌다. 이로 인해 디즈니 측은 존스가 2019년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디즈니와 병합된 루카스필름(Lucasfilm)은 존스의 은퇴를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AI 음성 기술 스타트업 리스피처(Respeecher)와의 협력을 결정했다. 존스는 루카스필름과 리스피처에게 본인이 연기한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다스베이더의 목소리를 AI로 구현하는 것을 승인했고, 녹음 과정에 있어 조언자 정도로만 참여했다고. 이렇게 만들어진 AI의 다스 베이더 목소리는 올해 5월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Disney+)의 스타워즈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 덕분에 스타워즈 시리즈가 지속되는 한 계속해서 가장 오리지널과 흡사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 “오비완 케노비”에서 쓰인 AI가 연기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이미지 출처│Wireim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