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제작사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키디야 투자회사(QIC)가 드래곤볼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84년 만화 “드래곤볼”이 주간점프에 연재된 이래 “드래곤볼” 콘셉트의 테마파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마파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약 40km 떨어진 키디야 지역에 2035년까지 지어질 예정이며, 면적은 500,000㎡ 규모로 추정된다. 테마파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거북 하우스’와 ‘캡슐 주식회사’, ‘비루스의 별’ 등 작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공간을 본뜬 건축물이 현실에 등장한다는 사실. 또한, 소원을 들어주는 드래곤인 ‘신룡’을 형상화한 70m 높이의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총 30여 개의 놀이기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해당 테마파크 내에는 호텔과 레스토랑도 완비되어 드래곤볼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며, 작품 속 등장하는 캐릭터가 된 듯한 기분으로 드래곤볼 세계를 모험할 수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에서 탈피한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키디야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예술 중심지로 건설 중이다. 키디야 신도시는 203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Qidd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