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제레미 믹스(Jeremy Meeks)가 2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체포된 직후 촬영한 머그샷ㅡ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ㅡ으로 일약 섹시 스타가 된 남자다. 바로 위 사진을 기억하는가? 우월한 외모로 숱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남자는 놀랍게도 감옥 안에서 모델 에이전시 White Cross Management와 계약했다. 또한, 에이전시 측은 아예 머그샷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
처음 믹스의 머그샷이 공개된 이후 수많은 그의 팬(?)들이 Dolce & Gabbana, Calvin Klein과 같은 유명 브랜드 로고를 삽입한 밈(Meme)을 만들어냈다.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니 왠지 배 아프다. 전화위복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일까? 그는 ABC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가족을 부양하고, 내 삶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믹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토그래퍼 Jim Jordan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그중에는 영화 계약 건도 있다고. 아무튼, 머그샷 한 장으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 남자의 활동을 주목해보자.
https://www.instagram.com/p/BCwLgFcHy55/?taken-by=jmeek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