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국 맨해튼의 유서 깊은 축구 클럽 차이나타운 사커 클럽(Chinatown Soccer Club)-이하 CSC-는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에 포진한 세 개의 축구 클럽을 초청하는 축구 행사를 개최했다. 런던의 소호 워리어스(Soho Warriors FC), 몬트리올의 링리더스(Ringleaders FC), 마지막으로 밀라노의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FC)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그간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축구 클럽 문화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바로 보여준다. 아마 이전 본지의 기사 축구 클럽 전성시대를 읽었다면 이 클럽의 이름들이 낯설지 않을 것. CSC의 초청으로 뉴욕 도심 속 축구 경기장에 모인 네 클럽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CSC 멤버이자 스톤 아일랜드의 디렉터 알렉산더 클라인(Alexander Klein)이 이번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영상을 한 편 제작했다.
각 팀원의 인터뷰와 축구 경기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은 뉴욕의 풍경, 당시의 즐거웠던 경기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와 문화가 이어지는 순간, 각국에서 모인 멋진 축구 클럽을 담은 영상은 역시나 흥미롭다. 영상은 현지시각 31일 오후 6시부터 9월 11일까지 뉴욕 내 위치한 나노갤러리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행사 스틸컷 또한 함께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