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뮤지션 프린스(Prince)를 이제 고유한 색으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세계적인 색상기업 팬톤(Pantone)은 작년 4월, 세상을 떠난 그가 생전에 사랑해 마지않던 보라색을 구현한 러브 심볼 #2(Love Symbol #2) 색상을 공식 발표했다. 프린스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이어가는 멋진 작업을 완수한 팬톤사는 고유 번호로 식별하던 기존 1,867가지의 색과는 별개로 유일하게 ‘프린스 컬러’에 이름을 부여하며 일종의 경의를 표했다. 팬톤이 내놓은 러브 심볼 #2가 팬들의 가슴속에서 아직 뜨겁게 내릴 보랏빛 비(Purple Rain)를 상징적으로나마 표현할 수 있진 않을지. 이제 비에 흠뻑 젖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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