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공지능(AI)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딥러닝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는 인공지능의 활용 영역은 가히 무한대에 가까운 듯하다. 7월 11일, 엔비디아(NVIDIA)가 알토 대학교(Aalto University)와 매사추세츠 공대(MIT) 연구진과 함께 훼손된 이미지를 완벽하게 복원시키는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 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새 기술은 노이즈나 그레인은 물론 워터마크 같은 글씨나 낙서도 완벽하게 제거해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원본 이미지를 참고하여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원본 없이 훼손된 이미지들을 곧바로 분석하여 복원한다고.
피사체 디테일과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노이즈를 제거해주는 본 기술은 고감도 촬영뿐 아니라 천체 촬영이나 의료용 영상에도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과거의 로 파이(Lo-Fi) 이미지를 찾는 이가 많아진 요즈음, 어쩌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노이즈를 더욱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