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MoMA와 협업해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출시한다. 그녀를 대표하는 물방울무늬로 가득한 데크는 500개 한정으로, 10월부터 오직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트 팬이든, 스케이트보드 팬이든 간에 가슴 설레게 하는 협업이 틀림없다.
MoMA는 이전에도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데크를 선보인 적 있다. 그러나 이번 데크의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MoMA가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그들의 디지털 작업을 쿠사마에게 보내자 그녀가 직접 손으로 그려서 그래픽을 보완했다는 것. 마우스 광클로 운 좋게 데크를 구매한 이들이라면 물방울무늬가 수 놓인 이 귀여운 녀석을 발로 차는 희열을 느껴보도록 하자. 아마도 대부분은 벽에 얌전히 걸려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