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복잡한 패치 케이블이 주렁주렁 매달린 신시사이저를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모듈러 신스는 극한의 자유도를 보장하는 유연한 구성으로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연스레 전자음악은 정형화된 정도에 있어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다. 4/4박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는 테크노도,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익스페리멘탈도 모두 같은 울타리 안에 포용된다.

‘모듈라서울(Modular Seoul)’은 모듈러 신스를 기반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전자음악을 펼치는 공연 시리즈이다. 지난 1월의 다섯 번째 공연 이후, 11개월 만에 [모듈라서울006]이 찾아왔다. 베이크드 페인트(Baked Paint), 황휘(HWI), 이승규 & 도라비데오(YI SEUNGGYU & doravideo), 하임(haihm), 무토(MUTO) 등 세심하게 큐레이팅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부쩍 추워진 날씨, 예리하고 선명한 전자음에 폭 감싸안겨 보는 것은 어떨까. 공식 예매처인 ‘옥토모(Octomo)’의 자료실에서는 모듈러 신스에 관한 입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모듈라서울006 공식 예매처
모듈라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2022년 12월 3일(토) PM: 19:30 ~ (도어 오픈 18:30)
장소 │꼬레오그라운드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530)
라인업 │ Baked Paint, HWI, YI SEUNGGYU & doravideo, haihm, MUTO
입장료 │30,000원 (현매 3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