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캘리포니아 롱비치(Long Beach)에서 진행하는 국제적 규모의 서브컬처, 스트리트웨어 페스티벌 컴플렉스콘(ComplexCon). 패션과 음악, 예술 등 갖가지 문화를 다루는 본 축제는 유명 현대 미술가인 무라카미 타카시(Murakami Takashi), 오프 화이트(Off White)의 수장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등 패션 아이콘들의 방문으로 매회 화제가 되고 있으며, 여기에 이어 유명 패션 브랜드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컴플렉스콘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 300여 브랜드가 참여, 베르디(Verdy)와 니고(Nigo), 션 워더스푼(Sean Wotherspoon), 제프 스테이플(Jeff Staple) 등 스트리트웨어 신(Scene) 내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 라인업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도 특별한 이가 컴플렉스콘에 등장했다. 지드래곤(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독일의 독보적인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 등 유수의 브랜드와의 연이은 파트너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IPX(구 라인프렌즈)의 버추얼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웨이드(WADE)가 컴플렉스콘에 참여해 엔터테인먼트, 패션, 웹3.0을 아우른 차별화한 부스를 통해 1만 5천명 이상의 현지 방문객과 글로벌 아티스트의 이목을 끌었다.
웨이드는 2022 컴플렉스콘에서 ‘A Dream Within A Dream’이라는 테마로 자신이 꿈꾸는 ‘다름’이 ‘당연함’이 되는 세상을 구현한 첫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4미터의 잠자는 메가 WADE 전시부터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포스트아카이브팩션(POST ARCHIVE FACTION, 이하 PAF) 및 세인트 마이클(SAINT Mxxxxxx)과의 리미티드 컬렉션을 런칭했다. 특히, 패션 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GD) 등 다수의 유명 셀럽들과 브랜드들이 부스를 직접 방문하며 웨이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IPX는 해체주의적 디자인과 실험 정신을 추구하는 PAF와 이번 전시의 크리에이티브를 공동 기획, 물로 된 웨이드의 피부색과 스타일에 영감을 얻어 탄생한 테크니컬 재킷, 바라클라바, 티셔츠 등의 한정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외 최근 오픈씨(OpenSea) 트렌딩 및 매직 에덴(Magic Eden)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한 WADE F&F 프로젝트의 NFT 홀더를 위해 한정판 컬렉션의 신규 NFT를 공개했다. 더불어,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이모셔널리 언어베일러블(Emotionally Unavailable)과 클랏(Clot)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이슈를 몰았다.
웨이드 부스를 방문한 현지 방문객은 “꿈이라는 콘셉트로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는 웨이드의 세계관을 구현한 아이디어가 독특했고, 패션 아이템뿐 아니라 NFT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 재밌었다”, “잠자는 거대한 모습의 웨이드를 보고 왔다. 주로 패션이나 슈즈, 음악만 있던 컴플렉스콘에서 버추얼 캐릭터까지 만나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 “버추얼과 요즘 힙합 신에서 유행하는 바라클라바의 만남이라니, 디자인까지 특이해 더 소장하고 싶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새롭게 도래한 버추얼 세계를 선도하는 IPX의 가상 아티스트 웨이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컴플렉스콘 속 그의 모습을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이미지 출처 │ W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