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프로듀서, 디제이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지멘(Zeemen)이 ‘Alchemy On The Rocks’라는 제목의 개인 사진전을 클럽 베톤부르트(Beton Brut)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2021년 전시 ‘Moment Of Light’의 연장선상의 전시로 2021년 바다의 음과 양의 교차점에 선 그 순간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바다와 빛이 어우러지는 바위들의 풍광을 담는다.
“오랜 시간 맞닿은 바다와 갖은 풍파로 다듬어지고 변모한 바위들의 모습은 저마다의 텍스쳐와 반복적 패턴을 가지며 울렁인다. 몰아치는 파도 소리와 끝없이 이어진 바위의 생명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며 상상 그 이상의 마지막 환타지를 느낀다.”
Zeemen
상단의 전시 소개 글은 지멘 자신의 사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문. 주문의 활력이 첨가된 이번 개인전은 대자연의 생동감이 넘칠 것이라 확신한다. 바위와 바다의 차가움, 바다에 일렁이는 따스한 빛의 질감이 함께 공존하는 테크노 및 전자음악이 그의 전시와 함께할 예정이기도 하니까. 전시의 오프닝과 맞물린 5월 4일은 하우스, 테크노 디제이 신(Scene)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83년생 디제이로 라인업을 꾸린 파티 ’83CLUB’이 개최되며 5월 6일은 지멘의 레코드레이블 ‘헥사 레코드(Hexa Records)’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시 제목과 동명의 카세트테이프, 오리지널 프린트를 전시 기간 소량 판매할 예정. 황금연휴와 맞물린 오는 목요일 전시를 오픈하여 다음 주 화요일까지 총 6일간 개최되니, 이태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전시 관람도 일정에 넣어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