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이라는 제목의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 완공 220주년을 기념해 5월 1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950년대에서부터 60년대 사이의 수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총 네 가지로 구성된 전시 프로그램 중 제3부, ‘로버트 리 월워쓰(Robert Lee Walworth)와 수원인연’은 바로 지난해 VISLA뿐만 아니라 많은 언론에서 회자한 바 있는 필름 콜렉터, ‘더글러스 프라이스(Douglas Price)’가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한 사진들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플리커 계정에 수원화성박물관으로부터 건네받은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책자를 공개하며, 로버트 리 월워쓰의 사진을 책으로 보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뒤늦게 이러한 소식을 전해서 마음이 무겁지만, 아직 전시를 관람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 단언컨대, 모니터로 보는 사진과 인화된 사진은 비교될 수 없으니, 시간을 내어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내용은 아래 수원화성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