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DJ가 지정한 장르 구역, ‘6 Sectors’ 파티 @thehenzclub

 
장르가 뒤섞이고 뭐라 규정하기 힘든 경계선에 있는 듯한 음악이 – 숱한 뮤지션이 장르로 규정되길 거부하는 측면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 쏟아져 나오지만, 특정 장르를 구분 짓고, 따라가는 리스너의 태도는 마치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음악애호가가 자신이 수집한 음악을 쓰다듬고 정리하는 자연스러운 행동 양식이다. 확고한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더없이 어울리는 파티 하나 소개한다. 이름하여 ‘6 Sectors’.

잔뼈 굵은 디제이 셋, DJ 섬원(DJ Someone), DJ 앤도우(DJ Andow) 그리고 퍼커셔니스트 콴돌(Quandol)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본 파티는 한 시간의 플레이타임 동안 각자 한 장르를 맡아 진득하게 플레이한다. 파티 제목인 ‘6구역’은 그들이 지정한 장르 구역이다. 여섯 장르 안에서 세 DJ가 선정한 세 장르를 파티 당일 만끽할 수 있다. 클럽 뱅어와 정신없는 매시업 혹은 강남의 호루라기에 지친 이들이라면 이 파티에서 지정한 여섯 장르의 구역에 조금 더 깊숙이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떠한가. 또한, 지속해서 ‘6 Sectors’를 방문한 이들이라면, 같은 장르라도 DJ가 주목한 지점,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느껴질 것.

‘6 Sectors’의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싶다면 압구정 동네 브랜드, 코너델리(Cornerdeli)와 협업한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오는 6월 3일, 홍대 헨즈클럽(The Henz Club)에서.

The Henz Clu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ㅣ2017년 6월 3일 PM 10:00 ~
장소ㅣThe Henz Club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86-22 B1)
입장료ㅣ20,000원 (1 Free 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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