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의 새로운 큐리에이팅 스토어, DT275

유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언디핏(Undefeated)의 헤드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전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이규범, KB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가 지난 4월 12일 동대문의 랜드마크 쇼핑몰 두타에 큐리에이팅 스토어 DT275를 오픈했다.

그 소개에서부터 알 수 있듯 단순한 편집 스토어가 아닌 KB의 독특한 취향과 남다른 시선으로 채워지는 DT275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아이코닉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한 공간으로 기획된 DT275는 그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며, 매번 다른 프로젝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DT275는 그들의 첫 프로젝트로 KB와 진관희가 함께 전개하는 LA발 스트리트웨어 이모셔널리 언어베일러블(Emotionally Unavailable)의 국내 최초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EU와 나이키(Nike)와 협업한 에어 포스 1(Air Force 1)을 포함한 총 10가지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함과 동시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앞으로 DT275의 방향성을 많은 이에게 알렸다.

VISLA 매거진은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DT275의 오프닝과 더불어 그 디렉터 KB와의 짤막한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내 스트리트웨어 신(Scene)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DT275의 행보를 계속해 기대해보자.

DT275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275 두타몰 1F(두타면세점 입구)

DT275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처음 DT275는 어떠한 기획으로 이루어진 공간인가.

두타 측과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재미있는 일을 꾸며보고자 기획했다.

 

DT275의 스토어 콘셉트라면?

리테일 숍이지만,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전시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일을 벌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콘텐츠를 파는 공간이랄까.

 

EU가 첫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나이키와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는데, 이번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나이키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지만, 스투시나 언디핏에서 나이키 스니커 디자인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온전한 내 브랜드로 진행한 스니커 협업은 처음이었다. EU의 파트너 진관희가 나이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EU에서 뻗어나온 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진행할 수 있었다.

스니커의 실루엣은 영화 터미네이터(Terminator)를 보다가 영감을 얻었다. 터미네이터 2에서 나이키 반달 하이(Nike Vandal High)가 등장하지 않나.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도 그 단단한 아웃솔을 좋아한다.

 

앞으로 DT275에서 선보일 자체 프로덕트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그렇다. 많은 제품을 계획 중이다. DT275 자체 상품보다는 협업에 중점을 둔 프로덕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와 생각할 수 없는 브랜드와의 협업이 다수 있을 테니 기대해달라.

 

EU 다음에 이어질 DT275의 프로젝트에 관해 귀띔해줄 수 있는지.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대형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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