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치니 거짓말처럼 볕이 따갑다. 너나 할 것 없이 실내로 숨는 우리들. 그래도 주말이라고 음악도 듣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싶을 터인데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상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이태원의 클럽 콘트라(Contra Seoul)가 구미 당기는 대안을 내놓았다.
8월 4일 일요일의 섬바디즈 스터프(Somebody’s Stuff)는 최근 재단장한 콘트라 1층과 2층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이다. 총 20개의 개인과 단체가 참여하는 만큼 그 품목도 다양하다. 의류, 아트워크, 쥬얼리, 레코드 등 업계 종사자가 각자의 소장품, 혹은 애물단지를 들고나오겠다니 충동구매를 위한 적정량의 현금 지참을 추천한다.
돈 쓰느라 허기질 방문객을 위해 구르메 램 갱(Gourmet Lamb Gang)이 고기 불판을 들고 나섰다. 몇 년 전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eoul Community Radio, SCR)의 론칭 행사에 등장해 진한 불맛을 알려준 그들이 맞다. DJ의 음악과 맥주에 곁들어 맛보길. 정오부터 초저녁까지 진행될 섬바디즈 스터프는 한주의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아래는 참여 보부상의 명단이 실린 공식 전단과 행사 정보. 생각보다 은행이 멀리 있으니 참고하자.
행사 정보
일시 ㅣ 2019년 8월 4일 일요일 PM 12:00 ~ 19:00
장소 ㅣ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16 CONTRA
입장료 ㅣ 무료 (물품 구매 CASH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