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ina와 Reebok의 20주년 기념 협업 퓨리

FASHION 2014-08-08

한국의 대표적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 매장 카시나(kasina)와 2014년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리복 퓨리(Reebok Fury)의 협업 소식이다. 카시나는 97년 스케이트보드샵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스트릿 브랜드를 국내에 전파했고 17년이 지난 현재, 한국의 스트리트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카시나와 리복의 협업이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의 모델과는 달리 최근 몇 년 전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퓨리’ 모델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꽤나 고무적이다. 기존 퓨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개성 있는 컬러의 다양한 조합이었다면 이번 카시나와의 협업은 그러한 느낌을 완전히 제거해버린 차분하고 중후한 느낌의 클래식에 가깝다. 트위드를 베이스로 고급스러워 보이는 갈색 가죽과 곳곳에 삽입된 투톤 베이지의 조합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뒤축의 고리 역시 가죽을 사용하여 그 디테일함이 더욱 살아난다.

끈이 없는 운동화가 이렇게 클래식해 보일 수 있는건 아마 이 둘의 협업이 처음이 아닐까싶다. 펌프 버튼 속의 카시나 로고까지 클래식해보이는 건 멋진 협업의 착시 현상일지도 모른다. 이번 카시나와 리복 협업의 퓨리는 오는 8월 16일부터 카시나 스토어와 리복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