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G2의 향을 아트워크로 해석 중인 Peter de Potter

꼼데가르송 퍼퓸(Comme des Garçons Perfume)이 아티스트 피터 드 포터(Peter de Potter)와 함께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쳐내고있다. 피터 드 포터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앨범 커버를 제작하고, 라프 시몬스(Raf Simons)와 오랜 협업으로 진가를 드러내며, 15년간 꾸준히 콜라주와 사진 아트워크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벨기에의 시각예술가다.

그는 지난달 9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6개의 게시물과 13개의 짧은 비디오 영상 시리즈를 게시해 자신만의 독특한 미감으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çons) 향수 CDG2를 해석하고 있다. 각각의 퍼포먼스는 관계, 음주, 책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게시물은 화장실에서 벽을 타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예상치 못한 장소 선정과 포즈는 그가 지닌 의외성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이후 그는 몇 주에 걸쳐 ‘Intangible Kiss(무형의 키스)’, ‘Drinking Book(마시는 책)’ ‘unselfish(사심 없는)’,‘2’, clean your heart(마음을 씻다) 등 다양한 콘셉트로 해석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영상에 CDG2 향수를 디자인하고 스펀지와 함께 광고를 꾸민 헤일 아틀란(Hail Marc Atlan)을 언급하는 코멘트를 더해 그의 광고가 자신이 본 최고의 향수 광고라며 경의를 표했다. 피터 드 포터는 향수 제작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함으로써 꼼데가르송과 접점을 만들어냈다. 이는 시향하기 전과 후, 해석의 여지가 많은 향수의 특성을 잘 이용한 영리한 방법이 아닐까. 눈길과 향을 동시에 사로잡는 꼼데가르송의 행보와 피터 드 포터의 아트워크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곧 공개될 마지막 6번째 게시물을 함께 지켜보자.

Peter de Potte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Comme des Garçons Perfum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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