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며, 세계 전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프랑스발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가 2020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1965년 마리떼 바슐르히(Marithé Bachellerie)와 프랑소와 저버(François Girbaud)가 설립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68년 그들의 첫 컬렉션을 통해 미국의 옷으로 대표되던 청바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엔지니어드 진(Engineered Jean)과 배기 진(Baggy Jean), 스톤워시의 상업화 등의 혁신으로 현대 의복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의류는 부유층을 위한 옷이 아닌 사회 변혁의 표현이자 억눌린 이들의 자아를 표현하는 도구였고 이러한 표현방식이 미국의 서브컬처, 스트리트웨어 시장과 맞물려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에서 새로이 런칭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2020 SS 컬렉션은 유러피언 캐주얼의 여성 라인과 90년대 힙합에 레퍼런스를 둔 듯한 남성 라인 두 가지로 전개된다. 현대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한 이번 컬렉션은 그 제품군 또한 이전 시즌보다 대폭 확장했다. 블루종과 셔츠를 비롯해 후디와 스웨트셔츠, 모자, 가방 등 브랜드 고유의 로고 플레이와 함께 개성 넘치는 그래픽, 과거 90년대 의류에서 찾아볼 수 있던 테이핑 디테일을 의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채로운 무드의 스타일링은 물론,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2020 SS 컬렉션은 오는 2월 27일과 3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레이어 공식 웹사이트 및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