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극장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넷플릭스(Netflix)로 눈을 돌렸다. 이렇게 모여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콘텐츠는 바로 “타이거 킹 무법지대(Tiger King: Murder, Mayhem and Madness)”. 사설 동물원을 운영하며 사자, 호랑이 등 고양잇과 동물들을 키우는 조 이그조틱(Joe Exotic)과 그를 추적하는 동물보호단체 대표 캐럴 배스킨(Carole Baskin)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다큐멘터리는 동물 학대, 동성애, 일부다처제 등 온갖 자극적인 이슈들을 다루며 세계적인 흥행을 이뤄냈다.
다큐멘터리의 인기는 삽시간에 인터넷 세상으로 옮겨붙었고, 많은 이들은 이와 관련된 밈(Meme)을 만들며 “타이거 킹”의 인기를 부채질했다. 꺼질 줄 모르며 다방면으로 이어진 이 열풍이 최근에는 패션계로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5월 2일(현지 시각),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오데인져러스(Odaingerous)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 이그조틱과의 협업 라인을 공개했다.
“리벤지(Revenge)”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협업 라인은 후디, 조거 팬츠, 그래픽 티셔츠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에는 조 이그조틱이 시리즈 내내 입고 나온 바이커 재킷이 프린팅된 티셔츠도 포함되어 있다. 브랜드의 디렉터 오데인 왓슨(Odain Watson)은 TMZ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먼저 조 이그조틱에게 협업을 제안했으며, 그가 옥살이 중인 관계로 전화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협업 라인은 자세한 발매일조차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인터넷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재킷 프린팅 티셔츠와 “백 스태버(Back Stabber)” 티셔츠는 많은 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 관심이 생긴다면 위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옆으로 넘겨 협업 제품들을 모두 확인해보자.
이미지 출처 | Joseph Maldonado-Pas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