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신(Scene)을 뜨겁게 달구는 스니커를 꼽자면, 재활용 쓰레기로 제작한 나이키(Nike)의 신제품 스페이스 히피(Space Hippie)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나이키는 올 초 2020년 포럼에서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Move to Zero”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로 탄소, 제로 폐기물을 목표로 스페이스 히피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에 오랜 시간 스니커 역사 속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은 컨버스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 나이키의 스페이스 히피 컬렉션을 재해석한 척 테일러 올스타 크레이터(Chuck Taylor All Star Crater)를 선보인다. 척 테일러 올스타 크레이터 또한 제품 중량의 40%가 재활용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했다.
특히,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50%와 섬유산업 폐기물 50%를 혼합한 모르폴른(Morphlon) 소재를 사용, 천연 그대로의 느낌을 주는 코튼을 전통적인 척 코튼 캔버스 어퍼에 적용해 기본적인 실루엣을 충족시키면서도 기존 척 테일러와 차별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척 테일러 올스타 크레이터는 불완전함 속에서 찾은 미적 특징과 소재 및 컬러의 선별적인 선택을 통해 미래의 컨버스 리뉴 시즌 컬렉션을 위한 기반을 형성한다. 지금까지의 컨버스 모델 중 가장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니커로 평가되는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 크레이터는 오는 7월 23일 컨버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스토어(홍대, 명동, 광복, 코엑스)를 비롯한 케이스스터디, 온더스팟 가로수길, 꼼데가르송 한남, 웍스아웃 라이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