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일상템이 되어버린 마스크. 최근에는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에서도 마스크 제품을 앞다퉈 발매하는 등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마스크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증명하듯, 미국의 유명 온라인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StockX)가 최근 2020년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이템 중 하나로 마스크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것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올해 3월. 오프화이트(OFF-WHITE), 베이프(BAPE), 캑터스 잭(Cactus Jack) 등 해외 유명 스트릿웨어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각양각색의 마스크 제품을 공개했다. 이 중 큰 관심을 얻은 제품은 팬들 사이에서 리셀 되기도 했으며, 그렇게 올 한 해에만 총 백만 달러(약 10억 8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가 스탁엑스에서 거래되었다고.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트렌드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그 날까지 패션 마스크의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 올겨울, 나만의 개성을 보여줄 패션 마스크를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스탁엑스를 한 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 Takashi Murak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