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브랜드 Telfar, 라이베리아 올림픽팀을 위해 제작한 유니폼을 일부 공개하다

문득 올림픽을 떠올려보면 스포츠만이 전부인 듯한 인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거대한 이벤트에서 세계 각국의 팀 선수들의 유니폼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등 ‘패션’을 빼놓기도 힘들다. 랄프 로렌(Ralph Lauren)은 매번 미국 올림픽팀의 의상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의상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영국 올림픽팀 의상의 디자인을 2012년과 2016년 올림픽에서 맡은 바 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베리아계 미국인 디자이너 텔파 클레멘스(Telfar Clemens)가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를 통해 라이베리아 팀의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클레멘의 브랜드인 텔파(Telfar)는 유니섹스(Unisex) 의류 브랜드로 대중들에게 가방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비동물성 가죽 재질과 함께 텔파의 로고가 크게 드러나있는 토트백은 그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뉴욕 타임스에 관련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클레멘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5종의 운동복을 먼저 공개하며 라이베리아 팀 운동복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본래 이전에 운동복 디자인의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그는 의연한 태도로 제작에 임했으며 라이베리아 팀 유니폼 디자인 작업에 대해 스스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한 사진에는 텔파의 로고가 들어간 라이베리아 깃발을 담아내며 팀의 스폰서임을 공식화했고 공개되진 않았지만 70종의 운동복 디자인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멘은 라이베리아 팀의 운동복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 운동복이 우리가 사람들에게 내놓고 싶었던 옷들이다”라며 팀 유니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70종의 운동복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사람들의 기대가 한 번에 모이고 있다.

Telfa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el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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