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프로 스노보더 히라노 아유무(Ayumu Hirano)와 실제 경기에서 착용할 수 있는 보드웨어를 발매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스케이트보드 부문에 출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히라노 아유무는 스케이트 부문에서는 비록 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샀지만 불과 열다섯의 나이일 때 레전드 숀 화이트(Shaun White)와 견줄 정도의 실력을 보인 바 있는 스노보드 유망주다.
출신 국가를 다 떠나서 스탠다드한 실루엣과 심플한 배색으로 유니클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재킷의 내부에는 히라노 아유무의 친필 사인이 군더더기 없이 인쇄된 점이 인상적이다. 선수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들뿐 아니라 지상에서의 스케이팅이나, 일반적인 상황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을 것이라 협업의 소감을 밝혔다. 국가 대표 패션 기업과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의 만남. 오는 2022년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인만큼, 국내에서도 이 못지않은 협업 사례가 나오길 고대해보자.